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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교통약자 배려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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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교통약자 배려 소홀
  • 중앙매일
  • 승인 2019.09.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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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지역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세종시가 교통약자를 위해 장애인 콜택시, 리프트셔틀버스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이에 비례 해 교통약자들의 수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에서 차량수 부족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시에 따르면 세종 지역 전체 장애인 수는 1만 여명으로 65세 이상 고령인구 등을 포함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운영 중인 장애인콜택시 '누리콜'은 태부족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시에서 운영 중인 누리콜은 전체 17대로 2300여 명의 1.2급 장애인을 포함한 1만 여 명에 이르는 수용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누리콜의 이용객은 2017년 2만 6227명,지난해 3만 3508명으로 증가했지만 이기간 차량은 12대에서 5대가 증가한 게 전부다.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전용 택시도 3대에 불과해 마치 일개 읍이나 면단위에서 운영하는 느낌을 주듯이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또 세종에는 장애인을 위해 리프트셔틀버스가 운영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1대에 그쳐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보장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리프트셔틀버스의 경우 1일 2회씩 주 5일간 운행한다고 한다.조치원 시민체육관에서 출발 시청을 경유해 다시 조치원으로 돌아가는 것이 고작이다.이렇게 단편적인 노선과 차량 부족으로 인해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해 세종장애인인권연대는 지난 달 12일부터 세종시청 앞에서 시위를 펼치고 있으며,이들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요구하며 세종에 불편한 장애인콜택시 예약제는 인근 대전시에 비해 10%도 안되는 콜택시 대수 등과 함께 저상버스의 부족도 63개노선에 5개 노선에만 배치돼 있다.
제2정부청사가 있고 우리나라 제2의 수도라고 자칭하는 세종시가 교통약자에 대해 지나치게 홀대하는 시정을 펼치고 있다고 사려되며, 세종시 당국은 교통약자들에 대한 교통편익을줄 수 있는 시정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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