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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무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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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무산되나
  • 중앙매일
  • 승인 2019.08.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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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이 현재 경북궁 내 위치해 있은나 건물이 노후된 것은 물론, 경북궁 복원 작업이 2031년으로 정해짐에 따라 이전 대상이 됐으며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취임과 함께 세종시로 이전이 추진 됐었다. 그런데 현재 문화계 인사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혀 중단된 것과 다름없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세종시는 민속박물관 이전에 대해 건의만 하고 있는 반면, 서울시가 종로 송현동으로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유치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당초 세종시는 1551억 원을 들여 나성동 일원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 내 4만 5815제곱미터 부지에 박물관을 신축할 계획이었고, 2023년까지 이전을 목표로 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화계 인사들의 격렬한 반발을 의식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이전 타당성 연구용역조차 발주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전 방침이 발표되자 전직 국립박물관 민속박물관장들은 반대 포럼을 여는 등 반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문화계에서는 서울에 위치한 문화시설 중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민속박물관을 찾는 점과 국제 포럼 개최 등 박물관 활용을 이유로 서울 존치를 주장하고 있다.
서울시는 송현동이 경북궁 인근에 접해 있는 땅으로 정부가 매입해 국립민속박물관을 이전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시설로 조성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종시는 내년 예산안에 민속박물관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요청할 방침이나 통과여부가 미지수이다.
민속박물관 서울 존치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점을 내세워 세종시 당국자 및 정계인사들이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박물관을 세종시에 유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하며 예산편성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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