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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외면 대전 지역 종합병원 파업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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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외면 대전 지역 종합병원 파업예고
  • 중앙매일
  • 승인 2019.08.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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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 종합병원들이 환자들을 외면한체 노조가 잇달아 파업을 예고 하고 있어 진료에 공백이 생기고 입원환자들에게 여러모로 불편을 주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지난 18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 의하면 을지대병원,건양대병원,대전선병원 등의 노조가 보건의료노조 전국 50개 사업장 집단 쟁의조정신청에 참여 했으며,지난 13일 건양대병원 등을 포함한 전국 50개 사업장에 대해 각 지역별 노동위원회에 집단 노동쟁의조정신청을 제출했다.이에 따라 해당 병원의 노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 간 조정에 들어갔다.
건양대.을지대병원 노조는 이달 28일까지 사측과 노동쟁의 조정 절차를 밟게 된다.쟁의조정과 별개로 각 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건양대병원은 21~23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 했으며,900여 명의 노조원이 투표에 참여했다.같은 기간 을지병원도 800여 명의 노조원이 참여해 찬반 투표를 벌렸다.
쟁의 조정신청이 이뤄진 만큼 투표를 거쳐 파업이 철회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의료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지난해 호봉제 도입으로 가까스로 파업을 면한 건양대병원의 경우 금년엔 임금과 직원 복리후생 등에서 노사 간의 이견이 큰 것으로 알려졌으며,을지병원은 호봉제 도입 여부가 관건이다.
건양대병원 노조는 지난 14일 병원 로비에서 노동쟁의조정신청 복대회를 가졌고,을지병원 노조는 최근 출근길 선전활동을 벌렷다.대전선병원 노조도 임금 인상 등 세부사항을 특성교섭을 통행 사측과 논의할 방침이다.
병원 노사 갈등이 평행선을 긋게 되면 진료 공백이 커쳐 신규환자 진료 차질과 외래 대기 시간이 길어 지는 등 환자들에게 여러모로 불편을 줄 염려가 있으므로 노사간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 져서 병원 운영에 차질을 가져 오지 않도록 행정력을 발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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