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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인구감소 대책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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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인구감소 대책 없나
  • 중앙매일
  • 승인 2019.08.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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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생아 수가 3년여 연속으로 월별 초저기록을 갱신하고 있다.갈수록 심화하는 '저출산' 여파로 총 인구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된다.
충청도인 대전과 충남 및 충북의 출생아 수도 일제히 감소하고 있으며 그나마 세종시가 겨우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태다.
지난달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5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2만53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00명(-9.6%) 감소 했으며 출생은 계절이나 월별 변동성을 고려해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하는데 5월 기준 출생아 수는 1981년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저치다. 또 2016년 4월부터 올 5월까지 38개월 연속으로 월별 역대 최저기록을 새로 쓴 것이기도 하다.인구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8명으로 2000년 집계 이래 5월 기준 최저다. 5월 기준 조출생률이 5명대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을 제외한 충청권에서도 출생아 수를 보면 1년 전과 비교해 대전은 900명에서 700명,충남은 1200명에서 1100명,충북은 900명에서 800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세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00명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조출생률은 12.4명으로 전국 평균의 2배를 웃돌았다.
1-5월 전국 누계 출생아 수는 13만 4500명으로 7600명이 감소했다. 연초에 출생아 수가 집중된다는 경향을 고려하면 올 한 해 출생아 수가 30만 명을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혼인 건수는 2만 3100건으로 1900건(-7.6%)이 감소했는데 지난해 5월에 견줘 대전은 800건에서 600건,충남은 1100건에서 900건으로 감소했으며, 세종은 200건,충북은 700건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전국 이혼 건수는 1년 새 200건(2.1%) 늘어난 9900건으로 5월 기준 2013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은 이혼율을 나타냈다.
청년실업자가 증가하고 결혼 연령이 점점 높아 지는데다 신혼부부의 출산 기피 현상도 두드러지게 나타나 출생률 감소는 국내 인구 감소로 직결 되는 만큼 중앙정부는 물론 지자체들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청년일자리 창출과 결혼 연령을 앞 당길 수 있는 대책을 연구하여 실행에 옮겨 국가의 백년대개을 내다보며 인구 감소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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