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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과 네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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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과 네 탓
  • 송대홍 기자
  • 승인 2019.07.24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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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 고백송에는 '네 탓'이 없다고 합니다.
오직 '내 탓'뿐이라고 하지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불가에서도 모든 것이 제 마음 먹기에 달렸고 제탓이라 가르칩니다.
'내 탓' 과 '네 탓'은 글자로는 불과 한 획의 차이밖에 없지만
그 품은 뜻은 별자리들 사이만큼이나 서로 멀리있는것이지요.
내 것과 네 것을 구별하지 못하면 내 탓과 네 탓도 구별하지 못한다 했습니다.
'네 탓'은 물론이고 '내 탓'도 모두 '네 탓'이 됩니다.
내 책임은 항상 그럴 듯한 핑계 속에 숨어 버리고
언제나 남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길게 남습니다.
사람이 가장 하기 어려운 말이'내가 잘못 했습니다.' 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 말을 분명히 할 수 있는 사람은 신뢰와 존경을 받을만한 인격자입니다
여는 야의 탓을, 야는 여의 탓을, 정치인은 언론 탓, 언론은 정치 탓,
사장은 사원 탓, 근로자는 사용자 탓, 어른들은 젊은이 탓, 젊은 세대는 늙은 세대 탓,
잘못 되면 조상 탓이라더니 너도나도 과거를 부라리며
과거 탓, 현재 탓을 하느라 나라의 역사를 온통 우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눈만드면 사방에서 들리는 네탓에소리들.
저 집단이면 저사람이면 저곳이면하고 기대를 해보아도 혹시나하던 바램이 역시나라는  확실한 자세를 보이고 모두가 네탓이라고만 질러대는소리들.
너무나 식상하고 희망도없고 역시 바램도 없다.
어찌해야하는가? 기준점이  없는것같다.
좌인지?우인지? 앞인지? 뒤쪽인지? 일러주오 어느 곳으로라도 가보게?
정치가  흔들리는것인지? 나라가 힘이없는것인지?
우리네 백성들은 갈피를 못 잡는다. 방향을일러주고 용기를 주시오들!
내 탓과 네 탓 글자 한 획이 무책임과 책임을, 거짓과 진실을,
비 양심과 양심으로 나타나니 글자 한 획만 다른 것이 아닙니다.
인격이 다르고 삶이 다른 것입니다
내 탓은 내 탓이요, 네 탓은 네 탓입니다.
네 탓 속에서도 내 탓을 발견할줄 아는 인격,아름다운 마음, 올곧은 양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과연 오늘에 그곳에계시는  위인들께서는 내탓과 네탓을  구분이라도  하시는지요?.
네탓이라할지라도 내탓을 찿아봐야하고 내탓을  네탓으로  몰아가는 과정은 없었는지?
혼돈에  혼돈을  거듭하는 모습들을보면서 우리 민초들마져 어리둥절하니 어디에다 물어보고  하소연을  해야는지? 내탓. 네탓을 구별 못하는 분들이여 훈민정음이 안타까히 여겨지네요
제발 편하게 TV를시청하고 S.N.S. 바다를 즐겁고 호기심 천국으로 헤엄칠수있도록 고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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