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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경기 회복 대책 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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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경기 회복 대책 금리 인하
  • 중앙매일
  • 승인 2019.07.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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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침체된 국내 경기를 회복하고자 3년 여 만에 기준 금리 인하를 전격 결정했다. 그동안  금융권은 금리 동결과 인하를 두고 각기 다른 관측을 내놓았던 데다 인하시까지 당겨지면서,금융통화위원회의 파격적인 결정에 놀라는 모양새다.
금리 인하로 대출 부담이 한층 줄어들며 시중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쏠리게 되지 않을까 관심이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8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0.25% 낮췄다기준금리 인하는 2016년 6월 당시 1.50%에서 1.25%로 낮춘 이후 3년 1개월 만의 결정이기도 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11월 1.25%에서 0.25%를 인상한 바 있다.
기준금리 인하 결정의 배경은 당초 전망 보다 낮은 국내 경제성장률에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2.5%로 전망했지만,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2.2%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 경제성장을 타개하고자 동결보다는 인하를 선택한 것이다.또한 미.중 무역마찰을 비롯해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대외 불확실성도 커져서 한 발 먼저 대응에 나선 것으로보인다.
이는 대.내외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수출.투자.내수가 부진함을 감안해서 결정 했다고 본다.
항상 그랬듯이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도 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염려 된다.
부동산은 대출 의존도가 높아 금리가 내려가면 대출 부담이 낮아져 시중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금융.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하가 당장 집값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자칫 증가할 수 있는 가계대출을 억제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동산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금리 인하는 투자를 부추기고 소비를 개선시켜 경기침체를 억제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사실이나 최근 미.중 무역마찰, 일본의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 규제 등이 경제 침체를 더욱 부추기도 있다.이를 위해 국제적 외교관계를 최대한 교섭하여 경제 침체 및 둔화 현상을 개선 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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