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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투기지역 해제 기대 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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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투기지역 해제 기대 해도 되나
  • 중앙매일
  • 승인 2019.07.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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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고강도 부동산정책에 따라 주택거래시장이 주춤거리고 있는 가운데 세종지역에서 투기지역 해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세종공인중개사회는 최근까지 두차례 성명을 통해 "투기지역 지정 이후 세종지역 부동산 거래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며 "여타 통계자료로 볼때 세종지역은 실질적으로 정부의 규제가 실효성이 있는 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들은 주택투기지역 해제 촉구 건의서를 채택하는 한편 지역 공인중개사 및 종사자 1200여명 이상의 서명 운동을 받았다.
지난달 28일에는 세종시의회를 방문해 서금택 의장과 만난 이들은 투기지구 해제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으며 서의장도 이 같은 주장에 공감대를 표시하는 한편, 후속 대책 추진을 적극 지원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개사들의 주장이 부동산 거래시장 침체 차원이 아닌 지역경기 위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이다.
세종시 부동산 시장은 한마디로 냉탕과 온탕을 오르내리는 추세이다. 올 상반기 최대규모의 집단공급이 이뤄진 청약시장에서는 두자릿수 경쟁률을 보이면서 1순위내 마감을기록, 청약불패의 명성을 이어갔다.
그러나 청약시장 외 일반 시장은 거래절벽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의 지난 5월 기준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총 280건으로 전년 동월(391건) 대비 28.3%가 감소했고, 지난 2017년 동월(477건)과 비교했을때 41.2% 줄어든 수치로 세종시 매매거래 건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거래가격 차이 또한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BRT 노선을 중심으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거래량은 미미한편이다.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해제의 키를 잡고 있는 정부는 세종시의 흐름의 옳바르게 파악해서 투기지역 해제를 할 수 있두록 대처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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