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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기관 서비스 향상, 평가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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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기관 서비스 향상, 평가 결과 공개
  • 김동완 기자
  • 승인 2019.04.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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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참여해 평가한 2018년 장기요양기관 평가결과 공개
▲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018년 3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정기 및 수시 평가 결과를 4월 24일공표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018년 3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정기 및 수시 평가 결과를 4월 24일공표한다.
모든 장기요양기관은 3년 주기로 정기평가를 받으며, 이번 평가는 시설내에 노인들을 모시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급여 유형의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2018년 평가 결과 평균점수가 74.9점으로 직전 평가 대비 1.1점 향상되었다.
우수(A,B등급) 기관 비율은 0.8%p 높아지고, 최하위(E등급) 기관 비율은 2.9%p 하락하여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질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이번 평가결과 개인 설립기관 및 10인 미만 소규모 기관의  점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아 서비스 질 상향평준화에 일정부분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기평가 실시기관 4,287개소 중 최우수(A등급) 기관은 577개소(13.5%), 우수(B등급) 기관은 930개소(21.7%)로 전체기관의 35.2%가 우수등급 이상으로 평가되었다.
외부평가자 A는 “00요양원이 유니트 케어를 제공하여 수급자에게 가정과 같은 편안함을 주고, 요양원 직원들이 어르신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부모님을 이런 요양원에 모시고 싶다.”라고 말했고,
외부평가자 C는 “시설장, 직원과의 면담?관찰을 통하여 수급자의 개별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이 평가결과를 참고하여 기관을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외부평가자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였다.
또한, D 시설장은 “면담?관찰 지표의 확대로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을 보다 자세하게 숙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이번 평가가 우리 기관 서비스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면서 고마움을 표하였다.
이번 정기평가는 서비스 질 중심으로 평가체계를 개편하고 국민들이 직접 평가에 참여하도록 하는 등 평가지표를 강화하였음에도 평균점수가 향상되어 장기요양기관 서비스 질의 전반적 향상을 확인하게 해주었다.
(질 평가 강화) 서류 확인을 줄이는 대신 관찰?면담 평가방식을 확대하여 서비스 질 평가를 강화하였다.
(개방형 평가) 평가의 객관성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학계전문가, 사회 서비스 현장경험자 등 국민(외부평가자)들이 직접 평가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평가를 최초로 도입하였다.
평가영역은 5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관운영’, ‘환경 및 안전’, ‘급여제공결과’ 영역은 직전평가 대비 점수가 상승한 반면, ‘수급자 권리보장’, ‘급여제공과정’ 영역은 하락하였다.
‘급여제공결과’ 영역은 16.0점 상승하였으며, 특히 2018년도에 신설된 ‘유선만족도’ 문항은 장기요양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수급자(보호자)에게 설문하여 평가하는 지표로 95.5%의 장기요양기관이 높은 만족도를 받았다.
‘수급자 권리보장’ 영역은 수급자의 권리를 인지하고 존중하며 윤리적인 기관운영이 이루어지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영역으로,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지표 기준을 강화하고
‘급여제공과정’ 영역은 수급자의 욕구에 따른 급여계획을 수립 후 서비스 제공 여부를 평가하는 항목으로,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하여 지표기준을 강화한 것이 평가결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었다.
2018년 장기요양기관 정기 및 수시평가 결과는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http://www.longtermcare.or.kr)에 24일부터 공개된다.
‘기관운영’, ‘환경 및 안전’, ‘수급자 권리보장’, ‘급여제공과정’, ‘급여제공결과’의 5개 대분류영역별 환산점수와 평가등급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평가결과를 비교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 수급자 가족이 우수한 장기요양기관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기평가 결과 최우수(A등급) 기관 577개소에는 최우수 기관 현판이 제공된다.
또한 평가점수 상위 20% 범위에 속하는 최우수기관 455개소에 대해서는 평가 우수기관 가산금 총 76.4억원이 지급된다.
건강보험공단은 평가결과 하위(C,D,E등급) 기관이 미흡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방문 컨설팅 및 최우수기관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멘토링 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2017년 정기평가에서 최하위(E) 등급을 받은 기관은 공단의 컨설팅 서비스 등 집중 지원을 받았으며, 수시(재)평가 기회도 제공받았다.
2018년도 최하위 기관에 대한 수시(재)평가 실시 결과, 2017년 정기평가 대비 평균점수가 11.9점 상승되는 등 컨설팅 등 기관지원이 서비스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평가가 거듭될수록 기관 간 서비스 격차가 점차 줄어드는 등 장기요양기관의 수준이 상향평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에도 장기요양기관들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월 24일 대전 코레일 본사 대강당에서 제9회 장기요양기관 평가대회를 개최한다.
평가대회에는 최우수(A등급) 기관 300개소가 참여하며 2018년 평가결과 공표, 우수사례 소개, 현판 수여식 등이 실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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