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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L, 지구촌 30바퀴 돌며 ‘평화 네트워크’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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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L, 지구촌 30바퀴 돌며 ‘평화 네트워크’ 형성
  • 신장호 기자
  • 승인 2019.03.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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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민다나오 등 민간 차원으로 분쟁 해결에도 기여
▲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3주년 기념식 장면.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대표 이만희·이하 HWPL : Heavenly Culture World Peace Restoration of Light)은 지난 14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DPCW 3주년 기념식’을 개최해 DPCW(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 Declaration of Peace and Cessation of War)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HWPL 이만희 대표를 필두로 한 평화사절단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30차에 이르는 평화 순방으로 세계에 평화 실현 가능성을 제시했다. 각국 정치·법조·교육·종교지도자와 여성, 청년 등 만난 계층도 다양하다. 이들은 HWPL을 중심으로 평화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각자 국가에서 협력을 할 수 있도록 ‘평화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최근 HWPL의 평화 순방은 평화의 국제법 제정을 위한 전 세계적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HWPL 이만희 대표는 3주년 기념식에서 "쉬지 않고 (전 세계를) 돌고 돈다. 30바퀴를 돌았지만 전쟁을 원하는 이 단 한사람도 없었다. 저 하늘의 수천수만의 별 가운데 유일한 생명이 있는 이 좋은 지구촌을 파괴해야겠는가! 이제는 더 이상 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DPCW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DPCW 10조 38항대로 이루어진다면 지구촌 전쟁이 끝이 나고 평화 세계가 온다”며 “우리 모두가 평화의 사자가 돼 평화의 일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현재 DPCW는 '중미의회 (Central American Parliament)'와 55개국 아프리카연합 의회기구 '범아프리카의회(Pan-African Parliament)', 동유럽의 전직 국가원수로 구성된 '발트흑해이사회' 등 국제기구가 지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30차 평화순방을 통해 태평양 제도 12개 국가가 DPCW를 지지 의사를 밝혔다.
특히 세이셸, 에스와티니, 코모로 등 아프리카 3개국이 HWPL이 제시하는 DPCW에 대한 공식 지지를 밝히는 국가선언문을 발표하면서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또한 지난 2018년 5월에는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2018 대화와 발전을 위한 문화 다양성을 위한 세계의 날’ 행사에 참석해 145개국 유엔 대표부와 NGO 대표 지도자 등 5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HWPL 이만희 대표가 UN의 평화 사명을 상기시키며 전쟁 종식을 위한 DPCW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HWPL 이만희 대표는 세계 평화 순방의 목적에 대해 “권력이나 힘, 물질에 정신을 쏟을 것이 아니라 인류 세계의 영원한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HWPL은 전쟁 종식의 해답인 DPCW를 유엔 결의안에 상정시킬 것이고, 이때 각국 지도자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세계 평화가 지체되지 않도록 지도자들이 나설 때”라고 강조하며 평화를 위한 각계각층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HWPL의 평화순방에서 일군 또 다른 성과 중 하나는 분쟁의 해결에 기여한 점이다. 2014년 1월 24일, HWPL은 40년 동안의 유혈분쟁으로 약 12만 명의 사상자를 낸 필리핀 민다나오를 방문했다. 분쟁행위를 중단할 것과 평화를 위해 종교·민족을 초월해 협력할 것을 촉구하고자 함이다.
민다나오 주지사를 비롯한 정치 지도자, 가톨릭 대주교 등 현지 종교 지도자가 모인 자리에서 HWPL은 ‘민간 평화협정 서명’이라는 결과를 이뤄냈다. 이를 통해 정부-무장단체 간 평화 협상 외에도, 현지 시민 중심으로 평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화해와 협력을 모색하는 자발적인 움직임도 가시화됐다.
실제로 현재까지 민다나오는 매년 1월 24일을 기념하는 평화행사가 이뤄지고 있다. ▲종교 간 대화 ▲청년 평화 걷기대회 ▲박물관 전시 및 평화교육 등을 통해 평화의 의식을 발전시켜 나가는 중이다. 또한 민다나오 지역에서 가장 큰 세력을 유지하며 최근에는 정부와의 평화협정을 한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의 군사 기지에는 HWPL의 평화 비석이 세워졌다. HWPL이 평화를 위한 화해를 중재한 것을 기념하는 의미다.
평화 협정이 이뤄진 다음 해인 지난 2015년 HWPL 평화만국회의에 참석한 알 하즈 무라드 에브라힘 MILF 의장은 국제 NGO로서 HWPL이 민다나오의 평화를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는 “민다나오의 여러 지역에서 이 대표와 HWPL의 민다나오 평화 지지는 우리나라(필리핀)의 평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 대표의 필리핀 국민을 향한 강력한 메시지는 평화를 위한 노력이 필리핀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알게 해 줬다”며 “이는 민다나오와 필리핀의 평화 운동에서 MILF와 HWPL의 협력 관계가 출발했음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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