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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새콤달콤한 명품 딸기, 봄바람에도 여전히 고운 빛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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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새콤달콤한 명품 딸기, 봄바람에도 여전히 고운 빛깔
  • 이정철 기자
  • 승인 2019.03.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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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자연혜택에 농업인의 열정이 더해져 명품 딸기 탄생
▲ 영동군, 새콤달콤한 명품 딸기.

충북 영동에서는 겨울채소과일인 딸기 출하가 아직도 한창이다.
과일의 고장이라 불리며 최고급 과수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영동은, 청정 자연 환경 속 풍부한 일조량, 깨끗한 물로 인해 생산되는 딸기 또한 단연 최고로 꼽힌다.
영동군 추풍령면 관리 황규민(남·44세) 씨는 봄기운 차오르는 요즘, 비닐하우스(5,900㎡)에서 빛깔 좋고 맛 좋은 딸기를 수확하느라 일손이 분주하다.
일반 땅에서 재배하는 토경재배와는 달리 하우스 내 1m 정도의 하이베드를 설치하고 고설재배(양액재배) 방식으로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특성상 토양전염성 병해를 피할 수 있고, 시비 및 관수 자동화로 편안하고 효율적 수확이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는 재배공법이다.
황 씨는 우리나라 육성품종인 딸기 ‘설향’을 지난해 11월 초부터 수확하고 있으며 올해 5월 말까지 계속해서 출하할 예정이다.
현재 이틀에 한번 꼴로 수확중이며, 수확한 딸기는 현재 1㎏에 9천원~1만원 선에 농협, 대형마트 등으로 출하되고 있다.
올해 5월까지 총 25여톤이 생산될 예정이다.
겨울과 봄철 새로운 지역 고소득 작물로 농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단체관광객과 지역학생 등을 대상으로 딸기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도 농사꾼인 그가 겨울철 대체 소득 작물인 딸기에 눈을 돌려 재배가 용이하고 고소득을 보장하는 고설재배로 딸기 농사를 짓기 시작한 게 4년째다.
딸기 농사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적극적 벤치마킹과 끊임없는 연구로 지금은 베테랑 못 지 않다.
영동군도 그의 열정에 호응해 하이베드와 보온커튼 설치를 보조해 안정적인 농업 생산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했다.
지역농업 발전, 농업인 새소득 개발을 위한 군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역 농민의 땀이 조화되면서 최고 품질의 농산물이 나고 있다.
군은 신소득작목 발굴 시설과 행정적 지원을 지속 추진해 지역농가의 소득과 경쟁력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방침이다.
황규민 씨는 “올해는 일조량이 좋고 관리가 잘 돼 지난해와 별 차이없이 빨갛고 당도 높은 딸기가 생산되고 있다.”며, “영동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보다 품질 좋은 건강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에는 22여 농가가 6ha 면적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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