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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3개보 해체제안에 지자제 반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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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3개보 해체제안에 지자제 반발 심화
  • 정광영 기자
  • 승인 2019.02.2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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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의 금강 수계 세종보,공주보 해체 방안이 발표되자 각 지자제단체에서 반대하는 여론이 들 끌고 있다. 세종시의 경우 세종호수공원 등에 물을 공급하는 양화취수장 취수문제를 거론하고 나섰으며,공주시는 농업용수 확보 등 이유를 들며 보해체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비용편익(BC)평가에서 기준치인 1을 넘지 못해 유지가 결정된 백제보 또한 부여군이 상시 개방할 경우 용수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지난 24일 세종시,공주시,부여군 등에 따르면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금강 수계 세종보,공주보,백제보에 대한 보 처리방안 발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보를 철거하더라도 물 이용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한 뒤에 해체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가 제시한 내용을 바탕으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공식적인 시 입장을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공주시의 경우 보유지를 건의하는 건의문을 환경부를 비롯 청와대 등에 공주시장이 보 해체에 반대하는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백재문화재와 석장리 구석기 축제 등 주요 지역축제가 열릴 때 유등과 부교 설치를 위해선 보 문을 닫아 적정 수위를 유지해야 하는 문제를 제기했다.
환경부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금강 수계 3개 보를 해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해체를 실시함에 앞서 각 지역의 이해득실을 충분히 검토 해야 하며,백년대개의 앞을 내다 보고 정책결정을 행야 한다.특히 정권이 바뀔 때마다 막대한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며 보의 설치 및 해체를 하는 것은 국가경제에도 지대한 손해를 가져 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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