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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현대제철 근로자 또 사망,안전대책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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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현대제철 근로자 또 사망,안전대책 없나?
  • 정광영 기자
  • 승인 2019.02.2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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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당진에 있는 현대제철공장에서 지난 20일 오후 컨베이어 벨트를 정비하던 외주업체 비정규직 근로자가 작업용 자재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인근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당진 화력발전소에서 고독하게 젊음의 삶을 마감한 김용균씨 사망사고로 한동안 노동계는 물론 사회를 떠들썪하게 한 사건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또 다시 근로자의 목숨을 앗아 가는 사망사고 또 발생했다  근로자의 근로환경이 열악한 것인지, 아니면 경영자가 안전 불감증에 휘쌓여 있는지 답답함을 금할 수없다.
21일 충남도는 이날 당진시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사고대책반은 대책 및 수습 등을 지원하고,장기적으로 현대제철 안전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한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지난 10년 동안 산업재해로 근로자 3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며,도는 현대제철의 이번 사고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 등 초등 대응 단계부터 노동조합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천안고용노동지청에 협조를 정식으로 요청을 했다.사고 현장 조사,작업 중지 명령,안전 점검 등은 노동지청에서 매뉴얼에 따라 진행하지만 사고 조사 시 노조를 참여시켜 한점의 은패 없이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천안고용노동지청 및 안전보건공단 충남본부와 협업을 통해 안전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도 차원에서 유가족들이 장례절차 등을 협의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도 마련했다.
도 관계자는 " 지난 10년 동안 현대제철 대전공장에서만 산업재해로 33명이 숨졌다고 밝히며,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해 실시간으로 상황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전사고로 근로자가 숨지는 경우는 비단 당진 현대제철만이 아니라 전국에 산재 해 있는 모든 근로자의 일터가 안전불감증에 휘쌓이지 않고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철지히 실행 하고 일일히 매 순간 안전점검 하는 태도가 근로시간에 생활화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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