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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전공장 안전불감증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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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전공장 안전불감증 심화
  • 정광영 기자
  • 승인 2019.02.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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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전 8시 42분쯤 대전시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안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여 근로자로 추정되는 3명이 또 숨졌다.특히 지난해 5월 폭발사고가 발생하여 7명의 사상자를 낸지 채 1년도 안되어 또 다시 폭발사고가 발생하여 귀중한 인명피해를 가져온 참사가 반복되면서 대전시민들은 불안에 잠겨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70동 추진체 이형공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으며, 이 사고로 건물 뒤편에 있는 야산 일부에 불이 옮겨붙었지만 큰 불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불은 9시 25분쯤 진화됐지만 공장 내부에 있던 직원 2명과 품질관리원 1명 등 3명이 숨졌는데 이 중 1명은 인턴사원으로 입사한지 한달도 안돼 사망한 사실이 밝혀 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고현장은 다연장 로켓 무기인 `천무`의 생산 공정 가운데 하나로 사고는 로켓 추진체에서 연료를 분리하기 위해 작업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이  폭발 사고로 철문과 이형공실 지붕이 날아가는 등 사고 충격이 매우 큰것으로 목격자들이 전했다.
작년 5월에 폭발사고가 곳으로부터 직선거리 200여m 떨어져 있으며,당시 사고는 로켓 추진체에 고체 연료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여 5명의 목숨을 잃었다.9개월 사이에 8명이 숨지는 어처구니 없는 안전불감증 상태에 놓여있다.
지난해 사고 이후 고용노동부가 특별감독을 해서 밝혀진 법을 어긴 것만 무려 486건에 공장의 안전관리 등급은 최하위였다고 한다.9개월 동안 당시 적발된 문제점들이 제대로 고쳐졌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안전 보건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일부 현장에선 특별관리 대상 물질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족하다는 고용노동부의 지적을 받은 한화 대전공장은 도대체 지금까지 무엇을 했으며 사원의 안전관리를 위해 한 조치가 무엇인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안전불감증에 휘쌓여 있는 대전한화공장, 정부차원에서 보다 더 철저한 조사와 담당자들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물어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폭발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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