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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얻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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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얻는다는 것
  • 정광영 기자
  • 승인 2019.01.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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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서북서 성정지구대장 김일혁 경감.

마음을 얻는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상대가 바라는 바를 충족해주는 동시에 상대가 꺼리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 요즘은 자존감이 중시되는 분위기여서 ‘나는 나다’라며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길 원하지만, 상대방이 그렇게 너그러운 경우는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많은 고민을 하게 되고, 좋은 방법을 찾게 된다.
경찰관도 시민의 마음을 얻고 싶다. 하지만 ‘이게 경찰입니다’라는 식으로 일방적인 이해를 구한다면 아무리 너그러운 시민이라도 마음을 주기 어려울 것이다.
이번에 천안서북경찰서는 신년을 맞아 ‘안전한 천안, 당신 곁에 서북경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경찰관들의 투표와 심사를 통해 정한, 우리 서북경찰의 공통된 의지다.
그 첫걸음으로 14일부터 2주간 ‘순찰신문고’를 운영한다. 순찰했으면 하는 장소를 인터넷을 통해 접수하면 경찰이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선정된 지역을 순찰할 예정이다. 검색창에 순찰신문고를 검색하면 관련 페이지가 나온다.
흔히 ‘곁을 준다.’는 표현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속을 터준다는 의미다. 당신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당신의 곁에 있고 싶다. 곁이 어디인지 알려주기만 하면 그곳을 순찰하며 다가가는 경찰관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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