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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세종역 신설 여부 물밑에서 사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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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세종역 신설 여부 물밑에서 사활 경쟁
  • 정광영 기자
  • 승인 2019.01.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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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청와대 비서실장에 청주출신 노영민 중국대사가 임명되자 세종시지역구 출신 민주당대표 이해찬 의원과 국정현안에 대해서 서로 협조하겠지만 KTXT세종역 신설 여부를 놓고 물밑에서 사활을 걸고 경쟁할 것이란 관측이 예상된다.
13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이달중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예비 타당성 면제 사업에 세종시가 1번으로 신청한 KTX세종역 신설이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세종시 지역구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세종역 신설 추진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계속해서 밝혀왔다. 변수는 정부정책 결정과정에서 여당 대표를 견제할 수 있는 노영민 신임청와대 비서실장의 출현이다.세종역 신설은 노실장의 지역구였던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KTX오성역의 위상 약화를 예상하고 있는 사안이다.
일각에서는 이시종 충북지사가 3선으로 다음 지사 선거에 출마 하지 못하는만큼 노영민 비서실장의 충북도지사 출마가 예상 되고 있다.따라서 노영민실장은 재임기간 불거지는
KTX세종역 신설 움직임에 사활을 걸고 저지해야만 하는 입장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만약 세종역 논란이 발생한다면 두사람은 여당대표와 대통령 비서실장이란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겉으로 들어내지 않고 칼만 들지 않는 전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있다.
노영민실장은 지난 11일 국회를 찾아 가 각당 대표들과 취임인사와 함께 상호 소통 강화 의지를 전하면서 이해찬 민주당대표와 과거 국회활동을 함께 할때 있었던일을 회고 하면서 과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을 지냈던 노실장에게 "당도 금년에는 경제활성화에 역점을 두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하며 대통령을 모시고 국정운영이 원활히 잘 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주문하기도 했다.
어째튼 KTX세종역 신설은 지역간 갈등과 경쟁을 야기시키는 차원을 떠나 백년대개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국가의 발전과 국익이 되는 차원에서 검토되여야 하며,국정을 운영하는 사람이 누구야에 따라 결정되는 비생산적인 결정은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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