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준비하는 충북교육 '앞장'

박종관 기자l승인2018.12.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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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김병우 충북교육감.

1. 2018년 충청북도교육청의 주요성과는?

▲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성공적 안착으로 학생중심 충북교육 실현
  - 수업 및 평가 혁신으로 4차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미래역량 함양 및 학생들의 융복합적 사고력 향상
  - 전국 단위 과학, 발명, 정보, 토론, 문화, 예술 관련 대회에서 융복합적 사고력 발휘
  - 교육부가 실시한 교육수요자 만족도 조사에서 학부모 만족도 5년 연속 전국 최상위
  - 전국 최초 학생수강신청 프로그램 개발-운영-으로 학생 과목 선택권 강화
  - 2월 새학년 준비기간 및 3월 수업과 관계집중의 달 운영으로 수업과 생활교육 중심의 학교문화 조성
▲ 안전망 구축을 통해 건강하고 평화로운 학교생활 지원
  - 마음건강증진센터 설립-운영으로 학생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증진 도모 (전문의 상담 420여 건, 심층심리평가 780여 건 진행)
  -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전국 최우수 교육청 선정
  - 6,008학급에 공기청정기 설치로 교실 내 미세먼지 저감 효과
  - 학교폭력예방-근절 노력 및 인성교육 강화
  - 돌봄기능 강화 및 교육복지 확대
  - 5,047명의 다문화 학생 및 94명의 탈북학생  맞춤형 지원
▲ 전국 유일 도내 전 지역 행복교육지구 운영
 - 2017년에 이어 2년 차 운영
 - 전국 유일 충북 도내 전지역(11지역) 참여
 - 11개 기초자치단체와 정책간담회 실시하여 발전방향 모색
 - 지역의 특성과 전통-문화를 살린 맞춤형 교육체제 구축
▲ '행복 감성 NEW SPACE 프로젝트'로 미래형 교육공간 조성
  - 변화되는 교육정책에 걸맞게 학교공간을 재구성하는 사업
  - 2018년 공모를 통해 7개교를 선정하여 운영
  - 대상교에 퍼실리테이터(건축사) 배치하여 교육공동체 참여 설계
  - 행복·감성 교실공간(초등 1학년): 교실공간에 학습, 놀이, 쉼 등을 위한 다양한 공간 마련
  - 행복·감성 복합공간(초·중·고 18학급 이내): 기존의 자투리공간, 유휴공간 재구성, 공용공간을 복합공간으로 재구성
  - 새로운 교육공간의 모델을 제시하여 미래 혁신교육 기반 마련
▲ 생태-환경교육 기반 조성으로 지구 환경의 보존과 실천의식 고취
   - 초록학교 30개교로 확대-운영 (초20교, 중6교, 고2교, 특수2교)
   - 학교숲 확대 조성으로 생명존중의 자연친화적 학V 교환경 구축
   - 생태-환경교육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
   - 초록학교 한마당 및 생태환경체험교육박람회 개최
   - 충북 청소년 행복교육-환경나눔 한마당 개최 (탐사와 토론)
   - 충북환경교육체험센터 건립 추진 (82명의 T/F팀 구성)

 2. 2018년 한해를 보내면서 여러 가지 성과도 거두었지만 아쉽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있다면?

교육비전과 철학, 교육제도와 정책에 대한 이견과 논란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언제 어디서든 항상 존재해 왔습니다.
물론 소통과 합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 상황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소모적 논쟁으로 인해 추진되어야 할 교육정책에 불신이 생긴다면, 그 손해는 고스란히 우리의 아이들과 학부모의 몫으로 전가되고, 궁극적으로 충북의 발전을 저해하게 됩니다.
따라서 교육 관련의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을 줄이고 발전적인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정책을 공론화하는 장과 민주적인 절차에 따른 합의기구가 필요합니다.
특히 4차산업혁명시대 교육자치가 강화되면서 합의 시스템인 거버넌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거버넌스가 원만하게 작동되어야만 민·관·학의 입장차와 불협화음을 조화롭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지난 2월, 충청북도교육청은 충북 전체 시·군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마치면서,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각 지역마다 마을교사를 양성하고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일정한 성과도 냈습니다.
하지만 6월 전국지방동시선거 기간의 공백이 생기다보니, 정책적인 협조와 지원을 못 다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장 여러분께 교육투자가 지역사회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시민사회를 성장시켜가는 발전동력이 됨을 설득하고 공감을 나눌 기회가 부족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었던 무상급식 투자 사안도 이러한 공감대가 부족했던 탓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거가 끝나자마자 꾸준한 지역 순회 일정과  지방자치단체와의 교육정책간담회를 통해 행복교육지구 사업의 취지와 전망을 확산해가는 중입니다.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정책간담회를 기반으로, 교육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정책을 공론화하고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3. 2019. 교육정책 추진방향은?

2019년에는 현장 중심 교육 행정 체제 구축하여, 교육자치와 학교민주주의 강화, 혁신교육의 심화, 교육거버넌스 확대를 통해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하는 교육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먼저, 교육자치와 학교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학생중심 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교육과정 체제를 마련하고, 학교자치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통해 기관별 역할을 재구조화하겠습니다.
도교육청은 정책기획을 담당하고, 직속기관은 교육실행 기능을 강화하며, 교육지원청의 학교현장 지원 기능을 활성화하겠습니다.
특히 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담당을 신설하고 학교지원 시스템을 마련하여, 학교에서 교사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문화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학교민주주의 안착을 위해 학교가 자치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학교경영의 민주화를 토대로 모두가 주인이 되는 민주학교에서 교육 주체들이 민주시민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행복씨앗학교 2.0으로 질적 내실화' 정책을 통해 혁신교육을 심화하겠습니다.
행복씨앗학교 모델을 다원화하여 혁신교육을 확산하고, 도내 전 학교에 평균 1,000만원씩 지원하여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및 교육 3주체의 자치활동 활성화 등 학교자치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혁신교육을 심화하여 동등한 교육기회 실현과 협력적 학교운영을 토대로 학생-학부모에게 희망을 주고 교직원이 보람을 느끼는 미래형 학교모델을 창출하겠습니다.
끝으로, 도민과 소통·협력하여 충북교육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교육거버넌스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이에 교육거버넌스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별 교육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하여 학교 밖 배움터 조성을 통한 온마을 학습망을 단계적 구축하겠습니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거버넌스를 통한 협치의 가치를 존중하는 행정체제를 마련하여 교육자원을 연계하고 공유하는 사회적 장치를 마련하여 학생들의 유기적인 돌봄과 성장이 가능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4. 2019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2019년도에 우리교육청은 13개 부서에서 566개의 주요업무를 추진할 것이며, 이중 가장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 4개를 중점사업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중점사업의 첫 번째는 함께 만들어 가는 학교민주주의입니다.
모두가 주인이 되는 민주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교육주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교육자치를 실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교육청은 ‘학교자치역량강화’ 사업비로 도내 모든 학교에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교당 평균 1,000만원씩 지원합니다.
학교현장에서는 학교자치역량강화 사업으로 학교마다 제 빛깔을 지닌 전문적 학습공동제 운영, 민주적인 교직원 협의문화 정착, 학생자치, 학부모 자치 등을 추진하여,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정착하고 자치활동을 활성화하여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적이고, 민주시민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모두 성장하는 맞춤형 학력향상입니다.
충북교육은 기초학력부터 미래학력까지 책임지는 교육이 실현되도록 다차원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탄탄한 기초학력을 다지기 위해 초등 저학년 한글과 수학 책임교육을 강화하고, 복합적 요인을 고려한 맞춤형 학습을 지원할 것이며, 충북형 미래학력을 키우기 위해 공감, 소통, 협업하는 학교문화를 정착시키며, 학생 참여 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로 배움을 즐기고 따뜻한 품성을 지닌 미래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아울러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연계하는 교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국내외 연수를 통해 교원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자연을 닮은 초록학교만들기입니다.
학교·마을·환경의 융합과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환경공동체를 구축하고,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실천하며 생태적 감수성을 지닌 생태시민을 양성하며, 초록학교 확대로 학교별 특색있는 교육과정, 시설공간,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초록학교거버넌스를 확대하여 운영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환경교육을 실천할 것이며, 지속가능한 초록학교를 확산하여 자연과 인간이 서로 공존하고 상생하는 교육토대를 다지고 인권과 생명을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네 번째는 행복·감성 미래형 공간혁신입니다.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고 사회적·교육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업혁신과 함께 공간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설계로 미래형 교육공간을 창조하고,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입체적인 학습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충북교육은 행복·감성 NEW SPACE 프로젝트,  행복·감성이 묻어나는 개성있는 학교색깔 꾸미기 사업으로, 교육공동체가 학교의 공간창조와 색깔 디자인에 참여하여 학교별 감성과 개성이 살아 있는 교육공간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러한 공간혁신을 통해 창의융합적이고 전인적 품성을 지닌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교육의 장으로 가꾸고,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힘을 학교에서 기를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충북교육은 앞으로 교육과정, 학습환경, 학교문화 등에서 새로운 미래형 학교모델을 만들어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 도민이나 학부모, 학생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올 한 해는 국민여론이 우리교육의 공공성과 신뢰성을 되묻는 해였다고 생각됩니다. 
현 정부가 적폐청산과 공정사회 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정도로, 교육부문에서도 국민들의 실망과 피로감이  매우 컸습니다. 충북교육의 수장으로서 깊은 공감과 책임을 느낍니다.
하지만 현 시기 교육적폐 청산이나 반부패, 공정성 강화의 노력들이 시대착오적 교육체제를 대안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교육부가 꾸준히 추구해 온 역량중심교육과정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교육의 패러다임입니다.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협업능력, 의사소통능력 등 품성역량을 우선 선발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을 기성세대가 겪은 과거의 경험이나 당장의 현상에서 찾지 말고, 우리보다 앞서 변화를 겪은 세계 각국이나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미래상을 통해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4차산업혁명은 이 시대의 화두입니다.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혁신이 필요합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미래교육은 기존의 교육방식이 아닌 미래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혁명적인 교육으로 변화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진취적인 교육적 안목으로 멀리 앞을 내다보며 미래지향적인 교육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하고 효과적인 미래교육 정책을 추진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1기에는 실험적인 교육정책을 멀리하고, 검증된 교육정책만을 조심스럽게 추진하였습니다.
그러나 2기에는 미래교육 모델과 정책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새해에는 충북교육이 더욱 믿음직스럽게 그 길을 앞서 열어가겠습니다.


박종관 기자  parkjkjk01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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