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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회재참사 1주기를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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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회재참사 1주기를 맞아
  • 정광영 기자
  • 승인 2018.12.27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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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40명의 부상자를 낸 제천 하동면 스포츠센터 화재사건이 일어난지 1년이 되었다.하소생활체육공원 추모비 앞에서 1주기 추도식이 거행 되었으며,이날 추도식은 " 유족 위주의 추모행사"를 열고 싶다는 유족측의 뜻에 따라 외부 인사들은 초청 하지 않고 조촐하게 치뤄졌다.
당시 화재 현장을 지켜본 화동면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석 해 유족들과 슬품을 같이 했으며,위로를 하기도 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상천 제천 시장이 조사했고,유족 대표의 추모사와 추모비 낭독 ,유족 헌화와 분향 순으로 추모식이 거행 되었다. 이상천 시장은 조사에서"우리 모두의 가족이였던 스물아홉 분의 영령을 기억하며 이곳에 그리움의 꽃을 피운다. 더 안전하고 따뜻한 제천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류건덕 유가족 대표는 추모사에서 "지난 1년 간 아파도 아플 시간이 없었고 ,죽고 싶어도 죽고 싶을 수 없는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고 회고 하며 진실규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충청북도는 타결 직전까지 이르렀던 협상을 유족들이 항고 및 재정신청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협상이 결렬 되었다고 말하며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류건덕 대표는 도민 화합이라는 명분 아래 돈으로 모든 진실을 덮으려는 충북도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더 이상의 추모사는 고인들을 욕보이는 일이라 생략토록 한다며 눈시울을 적섰다.
하소생활체육공원 내에 세워진 1.2m 높이의 추모비에는 29명의 희생자 이름과 함께 " 이별도 아품도 없는 따사로운 햇살만 가득한 세상에서 우리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하며,유난히 추웠던 그 해 겨울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비문이 새겨 져 있다.
화재로 많은 인명과 재산을 앗아 가는 사건들이 문재인정부 들어 자주 발생하고 있다.제천화재참사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아파트 와 건물들,길거리에서는 자동차들이 불에 타는 사건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모두가 인재로 인한 사건들이다.
혹자는 촛불로 세워진 정부라 불이 많이 난다고 말 하는 사람도 있다.우연의 일치이지만 어째튼 국민들 개개인도 불조심을 해야 함은 물론 중앙정부나 각 지자제단체들도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점검과 예방에 총력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뒤북 치는 행정은 지양 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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