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밤낮으로 기온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시장 상인들의 난방기기, 전열기기의 사용이 크게 늘어 날 것으로 보이면서 재래시장의 위험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재래시장 특성상 소방통로가 협소하고 점포와 점포사이가 밀집해 있어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되는 대형화재로 번질 위험이 크다.
화재진화의 골든타임은 화재발생 후 초기 5분에 결정된다.  소위 말하는 이 5분의 골든타임 내에 진화하지 못하면 급격한 연소 확대단계로 접어들어 모든것이 잿더미가 되고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
보통 소방차가 출동하고 현장에 5분 이내에 도착하는 것은 차량이 많은 시내에서는 잦은 교통 혼잡으로 인하여 쉽지 않다.
 이에 천안동남소방서에서는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매월 소방통로확보 훈련 및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 실시 등으로 소방통로의 중요성을 홍보함으로써 시민의 자율적인 양보정신을 유도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소방관들은 현장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 양보해 주지 않는 차량들과 협소한 도로에 불법으로 주ㆍ정차된 차량들을 피해서 위험을 감수하며 곡예운전 중이다.
이제 운전 중 뒤에서 피양을 애원하듯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오고 있는 소방차가 내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달려오고 있는 소방차라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을 갖고 안전하고 자연스럽게 길을 양보하자.
여러분의 5초 양보운전이 모여 그 누군가에게 50년의 새 삶을 줄 수도 있다.
 

김권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